일기1 2022.01.04 할 말이 없더라도 2022년에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보기로 결심했다. 어제부터 한 결심이니 왜 4일이 첫 글이냐고 묻지 말라. 내 눈에 지금 Glengrant 15가 눈에 보인다. 12년은 마셔보았는데 15년은 아직이다. 15년은 좀 특별하다. 배치 스트렝스라는 이상한 이름을 달고 나온 이 녀석은 캐스크 스트렝스나 배럴 프루프랑 달리 '물 조금만 탔어요~'정도의 느낌이다. 어쨌던, 이제는 내가 꿉꿉한 느낌을 보이는 쉐리 위스키보다는 프루티 한 버번 캐스크, 또는 와인 피니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글렌 그란트 15는 부자가 아닌 내가 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 문제는 "빨리 까고 싶다"라는 나와 "배치 스트렝스 1이면 2, 3 나올 때까지 가지고 있어보면 멋지지 않을까?"가 다투고 .. 2022.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