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잃어버린시간(프루스트)4 마르셀의 독서의 공간 골방에서 맨날 책만보자 할머니는 '가서 산책 좀 해!'라고 한다. 책들고 산책. 미루나무 밑 그늘에 가서 앉아 책을 읽는다. 독서의 공간. {낭독을 통해 듣기- 냄새- 보기 - [읽기] } 이제는 읽기에 도착.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읽는 내용과 밖에서 들리는 것(풀벌레, 바람...)이 얽혀서 하나로 용해되어버린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다. 텍스트와 다른 것을 읽으나 그 텍스트가 없었으면 이런 읽기는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텍스트를 읽을 때 무엇을 읽나? 특히 밖에서 읽을 때는???) 그러다보면 어떤 미지의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보면 나는 그 어떤 쾌락속으로 빠져든다(오나니) 그렇게 책을 열심히 읽다보면 멀리 성당에서 종이 친다. 한시간 지났구나, 두시간 지났구나... 그런데 한번, 두번을 .. 2013. 6. 8. 산책의 갈림길 메제글리제(스완등 부르주아의 공간) -(앞)- 마르쉘의 집(콩브레) -(뒤)- 게르망트(귀족들의 공간) 산책을 할때 앞문으로 가느냐 뒷문으로 가느냐.그때그때 날씨, 기분 등에 따라서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버지가 함께 산책을 나갈때 선택.* 게르망트: 공작부부. 콩브레를 세운 가문어린 마르셀이 게르망트란 이름을 처음 듣는다. 콩브레의 뿌리, 세운 사람들 이란 소리를 들었을때.이미지로서 몽상한다. 부드러운 오렌지빛, 석양의 햇빛.- 신비화됨. 게르망트라는 이름이 이미지로 떠오르고, 그 이미지는 게르망트란 사람의 얼굴- 메제글리제쪽에서 결혼이 있는데 공작부인이 오신다고 해서 간다. 멀리서 공작부인을 본다.1차적으로는 실망(얼굴이 약간 붉고, 보랏빛머플러(누구나하는), 뽀드락지도 나있고)처음 게르망트란 .. 2013. 6. 8. 레오니 고모의 공간 파리에 살지만 바캉스 시기가 오면 할아버지 댁이 있는 콩브레로 온다. 여기에는 할아버지의 누나인 레오니고모가 있다. 레오니 고모의 방:2층에 있고, 방이 두개로 이루어져있다. 하나는 침대가 있고 이를 환기시키려하면 침대끌고 다른쪽으로 가서 잠시 있어 환기. 또 바꾸고...왔다갔다.[고독의 공간이자 광장의 공간]레오니고모는 남편이 죽은 뒤 집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침대로 들어가버린다. 거기서 나오지 않는다.=점점 광장으로부터 밀실로 들어가버린다.그리고 움직이지 않는다. 머리속 생각이 같이 움직여버릴까봐.그러면서도 콩브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알려고 한다.- 침대에만 잇으려하나 침대가 작으면 작을 수록 세상은 더 많이 보인다- 실제로 프루스트도 침대에서만 글을 씀* 이방.. 2013. 6. 8. 프루스트와 시간 프루트스의 시대 : 근대. 근대소설의 등장근대소설과 이전 소설의 분화 중 하나는 바로 '시간'프루스트가 시간을 테마로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대적 현대소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주제. 1. 프루스트에게 시간은 화살같은 것이 아님(앞으로 진행이 아님) 칸트에게는 모든 인식작용은 두개의 전제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공간과 시작이다. 프루스트는 시간이 흘러가는 강같은 것이 아닌 하나의 저수지, 호수같이 고여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여있는 시간의 호수는 잠잠한 것이 아닌 물결이 친다. 2. 프루스트에게 시간은 추상적인 것이 아닌 물질적인 것이다.시간은 나의 감각들을 통해 존재하는 것이다. 시간이 존재하려면 내가 살았던 경험들이 존재해야만 존재하는 것이다.시간은 자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감각을 통해 존재한다... 2013.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