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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음악

[Jazz] Mood Indigo

by 진욱. 2021. 3. 1.

www.youtube.com/watch?v=GohBkHaHap8&feature=youtu.be

https://youtu.be/OdeAzJ7ca1Y

 

Mood Indigo, 번역하면 남색 분위기 정도 되려나. 클라리넷 소리가 끈적이는 듯 흐르지만 느끼하지 않고 날 감싸는듯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기분 좋다. 지금 듣고 있는 것은 2018년에 나온 in a sentimental mood에 수록된 버전인데, 그런데 여성 보컬 이름을 못 찾겠다, 목소리는 Ella Fitzgerald 같은데, 난 재린이라 잘 모르겠다.

최초 원작이 1930년 듀크 엘링턴 버전이라는데 이때는 여성 보컬은 없었나보다.  재즈라는 장르 특성상 이후에 다양한 사람들이 연주하고 불렀다. 찾아 듣다 보니 1957년의 Ella Fitzgerald, Oscar Peterson 버전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끌렸다. 흐리흐리한 날에 검정 우산을 들고 지하에 있는 바를 들어간 기분?


창밖에 비가 온다. 파전, 막걸리 생각이 나서 파전을 만들고 한잔하고 있는데 마침 리스트로 재생해둔 Mood Indigo가 흘러나온다. 그런데 재밌다.  마침 마시던 막걸리도 느린 마을이라는 바쁘게만 사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타이틀을 내세운 제품인데, 마침 이 노래가 그런 리듬 아닌가. 이 시간을 한참을 즐겼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아직 비가 그치지 않았다. 참, 영화에는 재밌게도 Mood Indigo는 삽입되지 않았다고 한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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