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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작가

로맹가리 정리

by 진욱. 2013. 3. 8.

우울증, 에밀아자르(이명, 콩쿠르상을 위반하며 두번이나 받게 됨)

어머니와의 관계

법학공부를 하려하나 정쟁이 나서 파일럿이 된다. 

드골파라는 이야기를 들으나 자신은 "나에게 드골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것이지 정치적 입장의 드골은 나와 관계가 없다"

외교관이 되어 승승장구. 후에 미국의 프랑스 총영사가 된다.

총영사를 40대 중반에 그만둔다. "나는 나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야망과 사랑을 쓸데없는데 낭비하지 않겠다."

이미 하늘의 뿌리로 콩쿠르상

스무살 이상 차이를 극복하고 진세버그와 결혼(고다르 영화 출연)

진세버그의 방탕한 생활이 이유가 되어 별거 생활. 그 중에 두번째 딸을 갖게 되나 태어나자 마자 죽음. – 매해 그날 진세버그는 우울증. – 약물투여로 자동차에서 자살

유서를 남긴 후 권총자살 

유서 : 1. 에밀아자르가 사실은 나다. 2. 나의 죽음은 진세버그와는 상관이 없다.

           정체성 문제 : 작가로서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평론가들이 작가로서의 기대를 더 이상할 수 없다고 하자 에밀아자르라는 가명으로 다시 한번 콩쿠르상(자기 앞의 생)

                                작가 생활을 하는 동안 5개의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짐

 

1. 어머니와의 관계

"너는 유대인이기를 그만두고 프랑스인이 되어야 한다"라는 것을 아들에게 심어줌

로맹가리의 카멜레온적 부드러움이 이러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어머니는 로맹가리에게 끊임없이 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주입을 했을 때, 로멩가리 말로는 그때 아이에게 야망이 깨어났다라고 한다.(어머니의 욕망을 실현시키겠다는)

유명인이 되고, 삶의 성취를 이뤄내고.

 

2. 부드러움

 자기를 고정시키지 않고 밀가루 반죽처럼 재구성.

벤야민식으로는 미메시스적.

이러한 부드러움을 수행하다보니 로맹가리는 "나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 이것은 다른 의미로는 '아무 것도 안될 수 있다'

자기 앞의 생: 여장남자(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우산(아무것도 아니고), 마담 로사(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무슬림도 아니고 유대인도 아니고)

문학에서의 로맹가리와 삶 속 로맹가리가 다름


부드러움과 어머니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삶은 이루어지겠으나 나중에 그것을 통해 로맹가리가 '아무것도 아닌 삶'이라고 하는 것을 찾아가려하는 것은 어머니의 강요로 이루어지는 삶이전의 삶일텐데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미 '상처'를 받아 있다.

=근원적 허무, 근원적 성취의 불가능성

ex) 새들은 페루에서 죽다.

- 9번째 파도(다스리려 해도 다스릴 수 없는 생에 대한 희망, 궁극적 삶에 대한 갈망)에 삶속에서 넘어갔는데, 근본적으로 보자면 성취될 수 없었던 것으로속았다(허무).-> 페루의해변가에서 카페를 열어 생에서 퇴거. – 어느날 한 여자가 나타난다.- 다시한번 9번째 파도를 불러 일으킨다. – 여자가 사육제 참여했다가 강간을 당한다. – 죽으려 파도속으로 들어가려하는 것을 구출해낸다. – 이중감정(아홉번째 파도에 휩쓸려서는 안된다/ 다시한번 파도에 휩쓸린다) – 그러나 파도에 휩쓸리자 다시 그 여자의 주인되는 사람이 찾아와 빼앗아 간다. – 여자는 세상으로 끌려나가며 카페를 다시 되돌아보나 남자는 보이지 않는다. 

=>양가적. 생에대한 허기, 그러나 그 허귀는 채워질 수 없다.

ex) 킬리만자로에서는 아무일도 없다.

- 남자가 사랑을 고백하자 여자 왈"나는 탐험가를 사랑해요" – 남자는 오지탐험 시작 – 어딘가를 갈때마다 편지를 보냄 "아라비아 사막에 왔다. 모래위에 당신의 이름을 쓴다" "인도에 왔다. 달라이라마의 동상옆에 당신의 이름을 쓴다" "킬리만자로에 왔다. 만년설 위에 당신의 이름을 쓴다." –  세월이 한참 지난 후 한장의 엽서가 남자에게 도착 "미안해요. 나는 그 사이에 결혼을 했고 나는 누구누구의 부인입니다. 그런데 왜 그동안 왜 이 이야기를 감추었냐하면 남편이 그냥두라했어요. 남편이 우표수집을 하거든요. 얻을 수 없는 우표가 붙어서 오기에 고백을 못하게했어요. 이제 이렇게 고백을 하지만 부탁하건데 앞으로도 계속 엽서를 보내주세요. 우표수집을 할 수 있게요." - 마지막 엽서 "나는 당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오지를 다 다녔다. 그러나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가" 

=> 야망, 생에 대한 허기, 이러한 사랑이 있다면 반대로 그러한 사랑은 채워질 수 없다.


생에 대한 허기가 있고 한편으로는 허무가 있다. 근원적 허무, 근원적 고독.

둘 사이에서 보자면 근원적 상처가 있다.

-이 세가지의 항목들이 어떻게 어우러지느냐를 봄에 따라 로맹가리의 문학세계를 이해가능하다.

 

랭보: 나는 나에게 나도 모르는 사람이다(나는 타자다)

타자 : 대문자: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소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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