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24 [jazz] This Can't Be Love (Reastered) ::아티스트 : Diana Krall:: ::곡 제목 : This Can’t Be Love:: ::수록 앨범 : (2016):: 사랑은 누군가에게는 톡톡 튀는 새콤한 사탕 같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끈적거리는 생크림 같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낮은 언덕 같기도 할 것이다. 모두에게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다르지만 , 다들 할 말이 많은 것이 또 사랑이다. This can’t be love의 사랑은 건반 위를 뛰고, 드럼의 심벌을 간질이고, 베이스를 둥둥거리며 즐거운 이미지를 만든다. 보컬은 자기가 아프지도 않고 너무 멀쩡해서 사랑이 아닌 거 같다고 칭얼대며 귀여운 연주와 어우러진다. 이전 사랑에서 실연의 아픔을 느껴보고 사랑에 대해 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이(어린이 아님.. 2021. 3. 4. [jazz] Mister Magic ::아티스트 : Grover Washington Jr.:: ::곡 제목 : Mister Magic:: ::수록 앨범 : (1975):: 만 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단돈 만 원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기억하는데, 여기 9분의 행복이 있다. Mister Magic을 듣고 1분간 여운을 즐기면 된다. 나에게 주어진 10분을 이것만큼 즐겁게 보낼 방법이 있을까? 피아노 단독반주에서 시작해서 드럼, 기타, 트럼펫 순으로 합주가 들어온다. 정돈된 듯한 강약조절과 각 악기가 돌아가며 주인공을 맡는데, 마치 후렴구를 가진 팝 음악 같기도 하다. 메인 악기가 바뀔 때마다 마치 영화 장면 변환이 되듯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연주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각 악기 파트마다 즉흥 연주가 가해지면.. 2021. 3. 3. [jazz] Moanin' www.youtube.com/watch?v=fsJ3JjpZyoA ::아티스트 : Art Blakey:: ::곡 제목 : Moanin’:: ::수록 앨범 : (1959, Blue Note::) 와디즈란 플랫폼에서 전자 드럼 스틱을 구매했다. 3월 중순이면 올 텐데,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없는 내가 갑자기 드럼을 산 이유는 이렇다. 비록 음치 박치라 연주는 못 하지만 비슷한 것은 해보고 싶고, 에너지도 발산할 수 있는 것이 드럼이라고 생각해서다. 물론 엄청 어렵겠지.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블루지한 느낌이 있는 Monanin’을 듣고 있으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알 것도 같다. 신나는 피아노와 베이스, 트럼펫, 색소폰의 연주 사이에서 들리는 드럼 소리. 난 아마 저것이 하고 싶은 것 같다. 잘못하.. 2021. 3. 2. [Jazz] Mood Indigo www.youtube.com/watch?v=GohBkHaHap8&feature=youtu.be https://youtu.be/OdeAzJ7ca1Y Mood Indigo, 번역하면 남색 분위기 정도 되려나. 클라리넷 소리가 끈적이는 듯 흐르지만 느끼하지 않고 날 감싸는듯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기분 좋다. 지금 듣고 있는 것은 2018년에 나온 in a sentimental mood에 수록된 버전인데, 그런데 여성 보컬 이름을 못 찾겠다, 목소리는 Ella Fitzgerald 같은데, 난 재린이라 잘 모르겠다. 최초 원작이 1930년 듀크 엘링턴 버전이라는데 이때는 여성 보컬은 없었나보다. 재즈라는 장르 특성상 이후에 다양한 사람들이 연주하고 불렀다. 찾아 듣다 보니 1957년의 Ella Fitzgeral.. 2021. 3. 1. 1일1클래식) 일출 미사 중 '천체' 'The Spheres' from Sunrise Mass by Ola Gieilo www.youtube.com/watch?v=1V_nTWcrprI open.spotify.com/album/4WKlEUumYxin795YWcXMxb?highlight=spotify:track:5da8JkhYKzpM8hXvRMPbBz Dark Night of the Soul Sankt Annæ Concert Choir · Album · 2017 · 7 songs. open.spotify.com 뉴욕에서 활동하는 노르웨이 작가로, 한겨울 밤에 집으로 돌아오던 중 받은 영감으로 음반을 작곡했다고 함. 창문을 통해 별빛 아래 호수를 바라보다 북극광의 '지독한 아름다움'과 오로라의 '강력한 자기장'을 생각했다고 함. 목소리의 질감과 .. 2021. 2. 19. 1일1클래식) <쉰들러 리스트> 테마 테마 - 존 윌리엄스 Theme from Schindler's List open.spotify.com/album/1I3unGxGIIxCQkYPlzzaL8?highlight=spotify:track:42gZM6AQ9BDMaTyTmMDVlN Schindler's List John Williams · Album · 1993 · 14 songs. open.spotify.com www.youtube.com/watch?v=YqVRcFQagtI 2021. 2. 18. 그림자를 판 사나이 - 밀리의 서재에 '도슨트'가 있어서 보기 전에 보면 좋음 -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많은 것은 아니니 간단한 참고 정도로. - 1부, 15분 인터미션, 2부가 있는데 1부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그림자를 찾아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까지. - 1부는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나, 2부는 스토리 라인보다는 연출에 파묻힌 기분 - 연출은 좋으니 스토리 라인이 좀 아쉬웠음 - 공연장의 LED 스크린을 이용한 연출은 어마어마했으나, 음성 상태가 이상했는지 대사나 가사가 잘 들리지 않음 2020. 1. 18. 에곤쉴레, 너무 짧았던 10년 Nu a la chevelure noire (debout), 1910 와 Autumn Trees, 1911 "나는 나의 훌륭함이 마음에 듭니다""혜안을 가진 열명을 포함한 천명의 학자가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한명의 천재, 한명의 발명자, 한명의 창조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을 가진 사람은 몇 천명이나 됩니다. 이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훌륭한 사람과 앞으로 훌륭하게 될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나는 나의 훌륭함이 마음에 듭니다. -페슈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1910)" 누구보다도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그 재능을 누구보다 열심히 갈고 닦았던 자신을 사랑했던 한 천재화가가 있다. 하지만,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겨우 10여년의 작업시기와 28년의 짧은 여생뿐이었다.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 2013. 6. 13. 세개의 표준장치 - 마르쉘 뒤샹 1m의 높이에서 실 세가닥을 떨어뜨려 그것을 고정시켜 만든 '자(ruler)'이다.왼쪽이 그 실 세가닥이고 오른쪽이 그것을 이용해 만든 자이다.우리가 정해놓은 1m라는 길이가 절대적이지 않은 상대적이라는 것을 나타내어과연 세상에 진리란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게 하는 작품이다.모든 것은 우리끼리의 약속일뿐 진리란 없는 것... 작품에서 주목해야할 것이 하나 더 있다.그것은 뒤샹이 '우연'이란 방법을 이용한 미술을 했다는 것이다.예전에 즐겨봤던 영심이란 만화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예술 작품을 한다면서 접시를 계속 깨고만 있는 장면이였다.이것은 단순한 재미를 위한 장면이 아닌 엄연한 예술의 한장르를 보여주는 장면이였다. 예술에 알레아토릭(Aleatorik)이라는 개념이 있다.창작의 전부나 일부를 우연에.. 2013. 6. 6. 전함 포텐킨 -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출연: I. 보브로브, 비트리스 비톨디, N. 폴타브세바, 줄리아 아인스타인, 그리고리 알렉산드로브런닝타임: 75분 전함 포템킨이다.아~~주 유명한 작품이라 지금에서야 봤다는게 영화에게 미안할뿐... 흑백영화시대의 배경음악만 깔린 무성영화이지만, 봐도봐도 느낌있는 작품이고,무엇보다도 수많은 작품의 오마주가 되었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특히 오데사계단에서의 장면은 수많은 영화에서 끌어쓴 대단한 장면이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언터쳐블의 마지막 계단 장면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가 직접전함 포템킨'의 오마쥬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단 감상부터해보쟈 :-) http://www.youtube.com/watch?v=lDA3XsFhs_8 (관련동영상에서 8/8까지)http://www.y.. 2013. 6.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