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Grant Green
곡 제목 : Idle Moments
수록 앨범 : <Idle Moments> (1964)
어제 창문을 열고 잠들어서인지 살짝 감기 기운이 있다. 뭔가 멍한 상태인데, 그래서인지 지금 듣고 있는 Idle Moment의 느낌이 더욱 몽환스럽다.
그냥 템포가 느리다기보다는 모든 연주자들이 약간 삶에 염세를 느낀 기분으로 연주가 진행된다. 열심히 살려고 꾸역꾸역 힘을 내보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 노력이 너무나 허탈하고 그냥 되는대로 살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때 탁자를 손으로 천천히 톡톡 두드리는 느낌이랄까.
나도 2주정도 너무 바빠서 좀 지쳤다. 이번 주말은 이 기분으로 보내볼까 한다. 내일은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이 템포의 기분으로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잠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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